쇼핑몰 2년차 운영자의 소박한 운영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프로그래머 댓글 0건 조회 31,299회 작성일 18-11-04 18:18본문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이젠 운영이라는 것을 조금씩 배워가는 도중이라 이렇게 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세무사와 법무사 쪽에 상담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르고 시작한터라 슬슬 힘이 딸려오고 고객응대도 만만치가 않아 힘든 도중이었지만
거기에 경제가 힘든 요즘이라 많이 숨죽이고 견뎌야 할 때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판을 벌리는 것이 유리 할 것 같아
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1년 6개월동안 저 혼자서 월 매출 5천까지 끌어올려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고객응대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고 배송부분 역시 아르바이트 2명의 힘을 빌려 하루에 4시간에 끝내려다보니많이 힘들고 지치는 게 사실입니다 (아르바이트 비용은 하루에 2만원씩 주5일 근무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짬짬히 도와주시는 가족분들의 도움 이외엔 제가 사입과 고객응대 상품 정리 주문장처리 등등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6개월째 광고없이 사이트를 운영중이며
광고는 없지만 매일매일 10-20명 사이의 신규고객이 들고 있는 그리고 네이버 유입수보다 즐겨찾기 유입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사이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유료광고 네이버에서만 진행했었지만 최고로 많이 했던 광고 금액은 월 50만원 남짓입니다
광고는 오픈 6개월째 시작해서 거의 6개월 조금 해보았습니다만,
처음엔 플러스 프로로 진행했습니다~
주식처럼 뽑기를 잘해서 재미는 조금 보았지만 하필 제가 1개월 단위로 샀던 키워드들이 인기 폭발하여
금액이 너무 많이 올라 나중엔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잘 뽑은 키워드가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던 때였습니다)
후반 2개월은 클릭초이스를 해보았었습니다 하루에 1만원 정도로 5위권 정도로 선택
효과는 So~ so 했습니다
그 밖에 제가 해본 다른 홍보는 없습니다
사이트 시작하면서 잘 하던 블로그 싸이월드 오히려 다 닫힘 상태였으니
저희 사이트만 믿고 장사한 무모한 배짱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
다만 그간의 노력탓인지
입소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고정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객 정보 유출 대란에도 딱 1명의 고객 탈퇴 요청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연관 검색어 광고를 위해 감히 한마디 드리겠습니다만-
제가 유료광고를 진행하고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광고 진행없이 사업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제가 아닌 다른 이의 연관 검색어 광고를 통해 저는 어부지리로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도 생긴다는 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해본적이 없어서 얼마나 가격대비 효과가 있는 광고일지 모르겠으나 남 좋은 일 시킨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 사이트 명으로 광고하시거나 연관 검색어 진행하시는 분들께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가만히 앉아서 홍보를 조금씩이나마 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남 좋은 일 시키는 것 같아서 신생 사이트 혹은 사이트 정비가 미미하신 분들이라면 외려 자신이 광고 걸어놓은 사이트에게 고객 빼앗기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노가다 광고 홍보 이런거 하나도 할 줄도 모르고 해본적도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한계에 다다르게 되어 광고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진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생각하다 보니 괜찮은 아이템들이 많아 6월 중순부터는 시작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은 아니고 제가 가진 능력의 최대한의 발휘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호기있게 광고는 멈추었고 네이버 얄미워 아예 네이버에서 사이트 내릴까도 했지만 바보같은 생각이라 멈추고 이성적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제일 먼저 광고를 멈추면서 제가 제일 먼저 한 고민은~객단가를 높혀라 였습니다
셀렉하는 능력 먼저 더 열심히 높여야 했고 편집 사진 모든것을 다 수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들어오면 무엇인가 하나는 사게 만들라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저희 사이트의 구매율은 1.5% 남짓이 되었습니다
1% 미만에서 높아진 것이지요~
홍대에서 카페를 하시는 지인 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좋아하지도 않는 와플을 메뉴에 넣어 파는 이유는,
차와 커피만 팔아서는 남지 않기 때문에 객단가를 위해서 판매하신다더군요-
하긴 술이 더해지는 술집은 안주 때문에 많이 남는 장사가 되지요-
테이블 회전률과 객단가가 중요한 카페라서 많이 신메뉴 연구에 힘을 쓰신다 하더군요-
이 방법을 참고해서 저도 노력했습니다
의류이긴 하지만 좋은 아이템을 싸게 공급받는 개인적인 친분이 생겨 마진률이 높은 편입니다
남들이 만원에 사입하는 옷을 5천원에 사입하거나 전량 공급 받는 정도입니다
남들보다 마진을 더 남길 수 있고 단가를 제 임의대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노하우는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사람관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손해나는 장사 없습니다만 조금 마진보고 주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제품을 조금 더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수입대행의 역할을 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사업도 하나의 인간관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하루이상 키핑안되는 거래처 매장 사장님도 아닌 직원분이 자신의 돈을 백만원 가량 입금해주시고-
저희 사정될때까지 (일주일) 물건을 맡아주신 적도 있습니다~
(이 사실도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이정도의 신뢰관계 만들어 보십시오
분명 사업하는 데 많은 인간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월달 까지는 천만원대의 매출이었습니다만 지난 5월 총 매출 5780만원 정도입니다
이번달은 지난 달에 비해 조금 줄었습니다만 아직 초반이니 중반 후반 열심히 달려보아야 겠지요
매달 거의 천만원씩 늘어난 매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아래 분(마인드가 힘님 ^^) 의 하루 매출을 저는 한달에 해내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 달 매출 대비 순수익이 800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제 통장에 고스란히 떨어진 돈이고 지출경비 다 제외한 돈이니 나름 만족하면서도
다음단계를 위한 돈으로 딱 3백만원만 세이브 한 뒤 다시 사업용 자금통장에 넣어두었습니다~
(예비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2백만원씩 세이브 합니다~ 개인계좌와 사업계좌를 철저히 분리하십시오)
정식 직원을 한명 채용할까도 해보았습니다만-
아직은 가족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해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배송이 많은 때에는 어머니와 여동생도 도와주실 때가 있습니다~
또한 휴학중인 사촌동생들도 오후에 2시간씩 도와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 보고 있습니다~(전화응대와 물류창고 정리등~)
저는 여성의류입니다만 이 동생들은 추후 인테리어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어
배울 겸 이후 동업겸까지 사업을 함께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고객관리에 가장 힘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익게에 인터넷 사이트 상인조합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고객관리가 저는 제일 힘이 든 것 같습니다
갈수록 설자리가 줄어드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라는 직업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저희도 고객에게 정말 극진하게 대하는 사이트라고 자부하지만
심하게 저희에게 대하시는 분들께도 그럴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겐 가장 숙제가 많은 부분입니다 ^^
잠은 하루에 6시간씩 하루에 1시간 조깅의 원칙은 지키고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고 하는 장사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건강을 지키고 하는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건강을 해치면 수십년간 벌어온 돈이 하루아침에 나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은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멀리 내다보면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입니다. 이말이 정답임을~ 늘 잊지 않아야 된답니다.
저도 위경련으로 일주일에 두세번씩 응급실행 했었습니다~ 새벽응급실은 비싸더군요 -,,-
모든 운영자님들~ 건강 유의하십시오-
그리고 인풋되는 것이 없으면 아웃풋 되는 것도 없습니다
배우고 읽고 보고 느끼는 오감의 작동을 멈추지 않는 운영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사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감성이 없으면 힘들더군요
타인의 감성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이성이 필요한 것이 진짜 여우같은 운영자라 생각합니다
별 도움이 안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 처음 시작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움츠릴 때를 알아야 가장 오래 강하게 살아남는다고 보아집니다~
바둑에서도 대마는 죽지 않는다고 하지요-
자신의 대마가 무엇인지- 힘들어도 그것을 잊지 마시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